중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8일 영종1동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어르신댁에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이사 후 치매증세가 생겨 수년 간 짐정리를 못한 채 쌓아놓은 살림살이가 주방에서 쓰러지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영종1동 행정복지센터의 지원요청에 긴급히 진행됐다.
이날 활동은 코로나19 2.5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센터 소속 자원봉사단체인‘행복드림봉사단’,‘영종집수리협동조합봉사단’과‘스태츠칩팩 코리아’직원 등 15명이 4개조로 나누어 조별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농번기에 자원봉사센터의 도움을 받아 농사를 지었던 농민이 도움에 보답하고자 함께 참여하여 넘쳐나는 쓰레기와 폐가전 등을 배출하며 구슬땀을 흘려 훈훈한 나눔의 본보기가 됐다.
활동에 참여한 영종집수리협동조합 김광덕 대표는“지난 달 소무의도 화재세대 도배활동에 이어 오늘 활동에 참여했는데 어르신이 기뻐하시는 모습에 굉장히 보람됐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또한 행복드림봉사단 석금아 단장은“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으로 이웃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기 어려운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는 걸 잊지 않고 주변을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당일 활동에 참여한 기업‘스태츠칩팩 코리아’는 2017년부터 소외이웃을 위한 이사지원 및 김장봉사활동, 세탁기 후원 등, 나눔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지역 내 귀감이 되고 있다.
중구자원봉사센터 조진희 사회복지사는“우리 지역 복지사각지대 구석구석에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이날 활동을 마무리 했다.
중구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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