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2020년 전국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인구 30만명 미만 지방자치단체 중 6위를 차지했다. 교통문화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구리시는 같은 평가에서 인구 30만명 미만 지자체 중 18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전국 평균 78.94점을 상회하는 교통문화지수 83.01점을 받아 6위로 12계단 상승했다.

특히 교통안전 전문성 확보와 지역 교통안전 정책 이행, 교통안전 예산확보 노력 등을 평가하는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상위권인 1그룹에 포함될 정도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다만 운전자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과 보행자 신호 준수율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 보행자 안전에 대한 운전자의 인식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시는 안전한 교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교통시설직 공무원을 별도 채용해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행자 중심의 시설 정비 및 교통사고 예방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리시 관계자는“이번 성과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이 반영된 결과”라며“교통안전 수칙 준수를 생활화해 안전한 시민행복 특별시 조성에 협조해 달라”고 청했다.

구리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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