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미국 타임지는 금붕어가 9초 동안 기억력을 지속할 수 있는 반면, 사람은 8초가 지나면 주의력이 떨어져 집중했던 사물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글을 실은 적 있다. 디지털화된 생활방식이 인간의 뇌에 큰 영향을 준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이 2000명을 대상으로 뇌전도 기술을 이용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인터넷이 발달하기 시작한 2000년부터 인간의 평균 주의력 지속시간이 12초에서 8초로 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p. 22 중)
‘하버드 집중력 수업’을 출간한 하버드대 출신의 교육전문가들과 공학박사인 저자들은 “집중력을 키우면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이비리그 대학교 인재들의 공부법을 연구한 결과, 그들의 성과는 타고난 천재였다거나 늦은 밤 또는 새벽까지 밤을 새워가며 공부한 덕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외부 유혹을 물리치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그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자들은 3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몸과 뇌를 개선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개발한 ‘Me5 모델’을 소개한다. 뇌신경에 관한 원리, 학습 원리와 응용 등을 이용한 것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책에는 아이비리그 출신 다섯 명의 인터뷰도 담았다. 그들의 가정환경, 성장배경, 유학 경험과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들의 부모님이 자녀 교육을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려준다.  장성난·단스충·왕즈신 지음, 남명은 옮김, 348쪽, 더봄,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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