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성능인증을 받은 승강식피난기 제품이 성능인증과 제품검사기술기준에 어긋난 불법투성이 제품으로 드러나 국민안전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 정석철 부국장
▲ 정석철 부국장

소방산업기술원은 수행능력도 지킬 의지도 없이 관성으로 움직이고 있다.소방산업기술원의 형식승인, 성능인증기관이 독점이다 보니 갑질로 보여진다.경쟁력을 갖는 복수의 인증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제조사의 승강식피난기가 고층건물 화재에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같은 재해 약자들도 안전하게 사용한다고 하는 말이 무색하게 하고있다. 심지어 사람이 탄 승강판이 추락하는 경우 작동된다는 비상제동장치도 없이 만들어진 불법투성이 불량제품이 소방청 국가인증을 받아 버젓이 건설현장에 걸리는 것이 발각되었는데도 소방청은 본인들이 만든 기준이 강해서 불량이 나온 것이라고 스스로를 부정하고 따라서 법과 기준을 낮춰서 불량제품이 정상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인명구조를 위해 위험한 현장을 뛰어드는 소방관의 노고를 무색하게 만드는 행정조직이 아닌가 싶다.

문제가 발생한 성능인증 및 제품검사 기술기준을 소방청 산하 한국소방기술원의 직원이 임의로 해석 인증을 내 줄 수 있는 것인지 말이다. 소방청의 취재결과 청은 아무런 잘못이 없고 기술원직원이 책임진다 라고 한다.

이것이 직원이 책임질수 있는 사안인가? 인증기관의 규정이 버젓이 있는 것으로 안다.

안전제품은 말 그대로 생명과 가장 밀접한 제품들이다. 소비자가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일차적인 책임은 기업의 의무라 할 수 있다.

제품 안전과 관련된 조치 사항들은 생명를 담보로 기업을 운영한다는 일념으로 제조기업들이 동참하고 책임감을 가질때 안전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다.

기업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나 안전제품은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한다. 앞으로 사회적으로 책임감 갖고 국민에게 안전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는 경영이 사회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다.

정석철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