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구청장 허인환)는 지역 주민의 지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해 교육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서관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이하 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발전계획은 4차 산업혁명으로 축약할 수 있는 사회 구조의 격변과 현재 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재개발 및 도시재생사업으로 인한 일시적 인구 감소세 가운데 올해로 개관 10년차에 접어드는 구립 도서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고 인구 유입에 기여하는 지역사회 교육 및 지식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수립 목적이 있다.
이번 발전계획은 동구 구정 비전 중 하나인 「꿈을 여는 교육도시」 구현을 위해 주민들의 지식·문화 생활 복합 기반시설인 ‘동구 중앙도서관’을 건립하고 중규모 분관 및 권역별로 특화된 공립 작은도서관을 조성하는 한편, 현재 1개관인 동구 구립도서관을 오는 2025년까지 5개관으로 확충하여 독서문화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구는 우선 송림도서관이 지역 대표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송림3.5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사용 중인 현 위치 복합청사에서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을 분리해 ‘송림중앙도서관(가칭)’으로 확대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행 송림도서관은 복합청사 건립 당시보다 늘어난 이용객과 장서로 인해 포화 상태”라며 “가상현실 체험관과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 운영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공간 확충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는 송림도서관을 ‘송림중앙도서관’으로 재단장해 개관하는 한편 2024년에‘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 구역 내 중규모의 도서관 분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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