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현 캐나다 서부지구 재향군인회 사무처장인 장민우(56)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장민우 처장은 캐나다 서부지구 재향군인회 사무처장과 함께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다문화 위원을 맡고 있으며, 다가오는 연방 하원의원 선거 출마도 고려 중이어서 역할이 기대된다.

군은 지난 2019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가평지역 돌로 한국전쟁 가평정투 참전비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장 처장과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장씨는 캐나다 서부지구에서 가평을 알리는데 공헌해왔다.

가평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장 처장은 앞으로 캐나다군 가평전투 승전기념행사 참여는 물론, 가평 특산품의 캐나다 시장 진출, 랭리타운십과의 자매결연 추진 등 가평과 캐나다의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

장민우 처장은“산수가 수려하고 희망과 행복이 있는 가평군의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캐나다에서 가평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전투는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의 1차 춘계공세가 이뤄진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가평군 북면 계곡에서 벌어진 영연방 제27여단과 중공군 제118사단의 전투로, 영연방이 대승을 거뒀다.

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가평전투 기념 해외 참전비 건립시 가평 석재를 지원하고 있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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