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 중심부에 속한 중앙동행정복지센터(동장 신선교)는 오산시 동남쪽의 오산동, 부산동, 은계동 일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산시청, 중앙도서관, 보건소, 오산우체국, 오산전화국, 오산경찰서 등의 관공서가 밀집된 행정의 중심지이자 문화체육센터, 종합운동장, 시민스포츠센터(수영장, 헬스장, 체육관), 문화예술회관, 시립미술관 등이 소재하고 있는 문화예술, 스포츠의 핵심지역이다.
특히, 오산의 107년의 역사가 있는 전통시장인 오색시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점포인 롯데마트와 전통시장이 함께 상생하고 있는 市 경제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또한, 구시가지에는 오산장터를 중심으로 주민참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중앙동행정복지센터는 구 시청사(前 영어체험마을) 자리의 4층 건물로 1층은 행정복지센터의 기능, 2층은 주민자치회 문화교실, 3층은 식품안전체험관, 드림웨이 4층은 중앙청소년문화의 집, 드림스타트센터가 입주해 오산시의 종합 교육·청소년 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중앙동은 현재 인구 3만 6천여명, 행정구역은 58개통 374반이며 4개의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각각 1개소가 위치하고 있다. 특히 운천초를 비롯한 초등4개교와 운암중교, 운천고교는 오산시 혁신교육의 시발 거점학교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중앙동은 오산동으로부터 시작된다. 오산시의 중심지역이며 오산천과 오색시장, 오산장터, 각종 행정기관, 문화체육시설이 밀집되어 있다. 
특히, 오산장터는 1753년 이중환의 「택리지」에 오산이라는 지명이 나오고 오산장이 3일과 8일(당시 음력) 열렸다는 기록이 있다. 1792년 「화성궐리지」에도 오산장의 기록이 나온다. 
오산지역의 3.1운동이 바로 이곳 오산장터에서 시작되어 당년 3월 29일 장날(음력)을 기해 7~8백여명의 군중들이 결집하고 대규모 「오산리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이후 오산장터의 만세시위는 경기도 지역 전체로 만세 시위를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2년전 2019년엔 3.1운동 정신의 계승을 위해 대대적인 3·1운동 재현 행사를 이곳에서 가진바 있으며 현재 도예, 미술, 가죽공예, 목공예 등 5인의 작가가 입주해 있는 공방을 중심으로 「오산장터 창작예술촌」이 운영 중에 있다.
오산의 젖줄이자 오산의 상징인 오산천의 물줄기는 오산동에서 시작된다. 한강이 서울의 발전뿐 아니라 한국의 대외적인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듯이 오산천도 오산의 대외적인 이미지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갖는 대표성을 갖고 있다.
오늘날, 오산천은 오산시의 중심을 관통하면서 많은 시민들의 휴식터이자 건강의 상징이며, 시가지 형성과 미래의 명품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부산동은 오산시의 가장 동쪽 마을로 역사 문헌 기록상으로 가장 역사가 오랜 마을이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고이왕 5년의 기록에 “왕은 부산에서 사냥을 하고 50일 만에 서울로 돌아왔다” 이후 부산의 지명은 부산현이었다. 여러 역사의 문헌으로 보아 부산동의 역사는 1천 7백년 이상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부산동의 역사적인 가치는 하나 더 있다. 경기도 도당굿과 재인청으로 부산동 일원에 본거지가 있었으며 재인청의 마지막 도방은 이용우 선생(부산동 거주)으로 잘 알려져 있다. 1824년 조선조 순조 24년에 각 도에 있던 재인청을 통합해 110여년 동안 이어졌다. 재인청(무속인의 단결체)은 노래, 전통춤, 전통놀이 등이 어우러진 전통예술이다.
부산동 운암뜰(68만㎡)은 스마트 시티로 개발할 계획이다. 운암뜰 복합단지개발은 오산시청 인근 농경지에 지식산업시설 및 공동주택·근린생활시설 용지 등을 조성하는 민·관 합동사업이다. 경부고속도로 등과 인접한 입지 조건과 대규모 공공 투자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역공동체를 지향하는 중앙동 주민자치회 
중앙동 주민자치회(회장 하광용)는 올해부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변경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3개 분과(자치분과, 복지·환경분과, 문화·체육분과)로 구성한 주민자치회는 ▲맞춤형 지방자치  ▲지역의 대표성 위치 ▲지역공동체 육성 ▲세칙과 규약 을 정한 역할과 독자적 사업 운영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 ▲자치재정권·자치운영권 확보 등으로 주민자치위원회와 구별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강좌 운영률이 매우 저조했지만 금년 들어 신설 프로그램 운영 등 재개강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탁구교실을 비롯한 서예반, 댄스스포츠, 영어회화반, 통기타, 난타 등 20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강좌를 운영하면서 많은 주민참여와 소문난 인기 프로그램으로는 市 산하 6개동 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마을 공동체 사업 외에도 금년도에는 주민차치사업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중앙 아카데미」를 기획하고 총 10강을 마련해 동민들에게 오산시의 문화(재)와 역사, 관광을 소개한다. 어려운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이불, 옷가지 등을 무료로 세탁해 주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또한, 행복마을 조성을 위한 미니 화단 조성, 쉼터 의자 설치, 담장 벽화그리기 등 마을환경 개선사업, 아름다운 구도심 조성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희망과 따뜻함이 깃든 동민들의 공간 ‘해뜰’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복지 나눔
중앙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위원장 우기제)는 중앙동의 고유 복지브랜드로 지난 2016년부터  「해뜰」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참여와 나눔, 더불어 사는 따뜻한 중앙동의 핵심·특화사업으로 「해뜰 꾸리미 단」를 운영하는데 ‘「해뜰」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洞 협의체를 주축으로 네트워크망을 구성하여 복지허브화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해뜰 특화사업」은 ▲해뜰 두드림 ▲복지나비   ▲해뜰소식지 ▲독거어르신 밑반찬 지원 ▲사랑의 쌀 나눔터 ▲따뜻한 냉장고 ▲해뜰농장 ▲해뜰 더불어 쿠폰 등 「해뜰 푸드쉐어링」 사업도 함께 운영 중이다. 
또한 정서지원으로 어르신 나들이, 건강 댄스, 어르신 속풀이 상담실을 운영하고 어르신 장수사진, 다문화가족 사진 촬영, 저소득가정 학생 충치치료 등 재능기부 지원도 한다.
또한, 지난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洞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아동, 다문화, 노인, 장애인 복지시설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 19개소와 복지안전망 핫라인 구축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관내의 다양한 복지시설과 행정복지센터는 비상연락망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에서는 화재, 재난 등 위기발생과 위기 이웃 발생 시 핫라인으로 제보 및 정보를 공유하게 되며 행정복지센터는 공공 복지서비스 지원 및 사례관리 추진, 이웃돕기 실행, 유관기관 연계 등을 상호 협력하게  된다. 
    

 

8개단체-洞 행정복지센터, 소통과 협력의 모델 제시
중앙동은 올해 특수시책으로 소속 단체와 함께하는 스마일(스스로 마을의 일을 찾다) 행복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소속 단체 활성화를 통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주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각종 재해·재난 및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민 스스로가 마을에 필요한 일을 찾는 「스마일 중앙동」을 기조로 주민의 손으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에 8개 단체를 중심으로 하는 단체별 구역 지정과 관내 방역활동, 환경정화활동, 환경 계도활동, 안전한 동네 캠페인 실시, 매월 2회 단체장 회의를 개최하고 건강한 마을 만들기 연구(실행) 활동을 지속 전개한다.
    

 

새롭게 변모하는 중앙동
중앙동은 소속 단체(주민자치회, 통장단협의회, 새마을 지도자협의회, 새마을 부녀회, 체육진흥회, 바르게살기 위원회, 자연보호협의회, 洞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가 서로 소통하고 협조 하에 각종 주민화합행사, 상생발전연구, 배움의 현장탐방, 저소득 소외계층 나눔복지활동, 관내환경정비, 주요도로변 및 골목길 청소, 불우이웃돕기 복지기금 마련 행사 등을 추진하는 등 동정발전은 물론 주민복지와 주민자치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행사와 환경정비 등이 소홀해진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洞 단체와 주민이 함께하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동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상생화합의 장을 모색하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洞 발전도 함께 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정운영의 기본원칙인 「사람이 빛나는 더 행복한 오산」을 바탕으로 지역민을 위해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각종 시책사업에도 동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는 한편, 동민들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각오다.
이에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신선교 동장은“21세기 무한경쟁시대의 냉혹한 현실은 우리에게 새로운 비전과 전략으로 무장해 미래를 향한 힘찬 전진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후손에게 물려줄 살기 좋고 행복한 중앙동의 밝은 내일을 위해 동민 모두가 당당한 주인의식을 갖고 뜨거운 열정을 통해 이 지역을 가꿔 나가자”고 강조했다.  
오산 = 김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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