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증가하고 있는 퇴행성 관절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증가하고 있는 퇴행성 관절염
  • 이등원
  • 승인 2021.02.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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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병원 정형외과 이준경 과장
시화병원 정형외과 이준경 과장

시화병원은 겨울철 찬바람이 유독 두려운 이들이 있다. 바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굳어지면서 평소보다 무릎 통증이 심해져 옴짝달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해 ‘노년층의 질환’이라고 불리우는 흔한 질병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퇴행성 관절염을 겪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는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이나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젊은 관절염 환자가 늘어난 것이 유병률 상승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비교적 젊은 50대에서 퇴행성관절염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불안정한 자세를 요하는 가사노동과 폐경기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한 요인이 크다.
또한 무릎 주변의 근육이 남성에 비해 약하고, 중년에 접어들어 폐경을 거치면서 여성호르몬 감소로 골밀도가 낮아지는 이유도 퇴행성 관절염에 더욱 쉽게 노출되는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여성 관절염 환자 중 50대는 21%로 조사되었다.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층도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비만이나 생활습관 뿐만 아니라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조기 연골 손상으로 관절염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문제는 무릎 안의 연골이나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됐는데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 뿐만 체중관리와 함께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좋으며, 지속적인 통증 발생 시에는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에는 약물, 주사 요법,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진행되고, 무릎이 붓고 열감 등이 나타나는 중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한다.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말기라면 인공관절 수술이 적합하다.
이에대해 시화병원 정형외과 이준경 과장은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과 연골을 깎아내고 새로운 인공관절로 대체하기 때문에 수술 결과가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이다”라며, “최근에는 향상된 수술 기법으로 수술 오차를 줄여 정확도를 더욱 높였으며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평소 생활습관에 신경을 쓰고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가는 과격한 운동은 피하되, 관절을 지탱해주는 근육의 강화를 위해 주기적인 적절한 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