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민경선 의원(더민주, 고양4)이 10일 일산대교 요금소 앞에서 교량 통행 무료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민 의원은 시위에 앞서“한강 27개 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13년간 부담하면서 일산대교를 이용하고 있는 인근지역 주민들의 소외감과 불편함을 이번만큼은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며“안개가 자욱한 일산대교 앞 1인시위를 하다 마무리할 때쯤 안개가 사라졌듯 해결의 실마리가 풀려 비싼 통행료도 사라기길 바란다”며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일산대교 무료통행 시행하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

민 의원은“1.8km 구간의 일산대교 통행료는 2008년 개통 이후 2차례 인상을 거듭하면서 현재 차종에 따라 1,200원에서 2,400원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며“임시적인 요금 인하가 아닌 통행료 전면 무료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서 주민 불편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인 시위에 나선 민 의원은 국토교통부 주관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 관계기관 협의체 시민대표로 3년여 협상을 통해 고양시 피해를 최소화했던 성과를 인정받아‘협상 전문가’라고 평가받기도 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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