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인구가 대규모 택지개발의 영향으로 이번달 중 3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하남시 주민등록인구는 29만8005명으로 지난해 2월 말 27만5384명에 비해 2만명 이상 증가했다.

1989년 시 승격 당시 인구가 9만7000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인구가 늘어난 숫자다.

하남지역은 최근 10년간 곳곳에 신규 택지지구가 들어서면서 외부인구 유입이 활발해졌다.

이에 인구 증가속도도 빨라져 지난해에는 한 달 평균 1500명 이상 인구가 증가했으며, 특히 신규 택지개발지구인 미사1·미사2·풍산·위례동의 인구 증가폭이 도드라졌다.

여기에 3기 신도시 사업의 영향으로 청약 대기 수요자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유입될 전망이어서 교산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면 전체 인구가 4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시는 이달 안에 인구 3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30만번째 전입자에 대한 선물 증정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계획 중이다.

하남시 관계자는“인구 유입 추세로 볼 때 이달 중순에는 30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며“경기도에서는 15번째로 인구 30만 도시가 되는 만큼 시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하남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 = 정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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