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22일 2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22일 2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를 두고 공세를 벌이는 데 대해“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갖은 공격을 퍼부었던‘아방궁’사저 논란이 희대 촌극으로 기억되고 있음을 잊지 말라”고 밝혔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사저 부지에 대한 해명은 더 이상 덧붙일 것도 없이 완결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변인은“대통령의 사저를 비롯한 신상에 대한 끝을 모르는 의혹이 제기된다”며“대통령과 그 일가에 대해 새로운 사실도 없는 의혹을 주야장천 되풀이하던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최근에는 LH 투기 의혹 사건과 엮어보려 애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대변인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전수조사와 특검을 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그는“국민의힘이 보인 행태는 부끄럽고 개탄스럽다. 전수조사는 민주당이 먼저 받아야 한다며 뜬금없는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국민의힘은 특검도 반대하고 나섰다. 최근까지만 해도 검찰에 의한 수사만이 답이라며 검찰만능주의를 부르짖던 국민의힘”이라며“대체 무엇이 두렵냐. 이해충돌과 공정에 둔감한 당의 관습이 탄로날까 두렵냐”고 반문했다.

허 대변인은“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왔다고는 하지만, 부디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며“표만 보고 계산기를 두드리다 더 큰 것을 잃어버릴 수 있음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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