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75세 이상 주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화이자)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3월31일 밝혔다. 대상자는 가평군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주민 7525명으로, 군은 접종 완료에 약 5~6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읍·면별 대상자는 가평읍 2220명, 설악면 1167명, 청평면 1699명, 상면 778명, 조종면 1015명, 북면 646명으로, 접종 희망자는 4월 중순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의서를 작성해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백신 접종은 가평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며, 1차 접종 후 3주 후에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군은 대상자들이 접종 동의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마을담당 공무원을 배정하고 이장과 반장 등을 활용해 접종 여부 및 개인정보조회 동의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체계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예방접종 예약, 이동지원, 접종, 접종 후 모니터링 등 전 단계에 대한 일괄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독거노인 등을 중심으로 3일간 이상반응 유선 모니터링도 진행키로 했다.

가평군 관계자는“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정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나서달라”며“백신 접종 후에도 일정기간은 불필요한 외출 및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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