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이하‘위원회’)가 지난 29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위촉식을 개최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위원회는‘고양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에 따라 지역 주민의 제안사업을 실제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설치한 심의·조정 기구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추첨방식을 통해 선발된 제5기는 공개모집 위원을 포함, 총 100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제5기는 임기 2년간 6개의 분과위원회로 나눠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3개 분과위원회씩 두 차례로 나눠 개최됐다. 위원회의 활동 의지를 다지는 서약서 낭독과 서명을 시작으로 이재준 고양시장의 위촉장 수여가 진행됐다. 제도에 대한 소개와 향후 일정 안내 및 관련 교육영상 수강도 차례로 이어졌다. 또한 각 분과위원회별로 임원을 선출하고 역할에 관해 논의하며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위촉식에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위원회 구성에 동참해준 위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하며 전원이 대면으로 화합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주민참여예산만큼은 계층별 토론회와 독창적 홍보활동 전개 등을 통해 제안사업과 반영액이 대폭 확대되었고, 행안부 평가에서 홍보부문 최우수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며“올해는 특례시 지정과 자족사업 추진과 더불어 주민참여예산의 범위가 확대됨은 물론 시정 전반에서 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 참여와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위촉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위원회 운영에 돌입, 향후 예산학교 개최와 모니터링 분과위원회 등을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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