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자연재해로 인한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풍수해 보험료를 최고 91%까지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8개 유형의 자연재난으로 발생하는 재산 피해를 보상해주는 제도다.

올해부터 정부지원율이 70%로 상향되면서 여기에 시 자체 추가 지원을 더하면 하남시민은 총 보험료의 91%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실제로 단독주택 80㎡ 기준 보험료는 약 14만원이나, 이 중 정부와 시에서 약 13만원을 지원하면서 하남시민은 약 1만원만 부담하면 풍수해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단, 풍수해보험 지원율은 주택(일반) 91%, 온실 91%, 상가·공장 70%로 보상종류 및 특약사항에 따라 가입금액이 변동될 수 있다.

가입 관련 자세한 사항은 5개 민영보험사(DB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및 하남시청 안전정책과,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현 하남시 안전정책과장은“최근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늘어남에 따라 풍수해보험 가입을 통해 재난피해를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으시기 바란다”며“보험료 지원이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 = 안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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