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4월 5일 직동근린공원 힐빙정원 내 기념식수장에서 시민 90여 명과 함께‘희망의 숲’ 조성을 위한 식수행사를 진행하고 송산사지근린공원 및 각 동별 지정장소 14개소를 포함하여 총 16개소에서 5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209주의 나무를 식재했다.

올해 첫 운영을 시작한‘희망의 숲’조성 프로젝트는 특별한 날(결혼, 승진, 출생, 취업 등)을 기념하여 시민이 직접 가족과 함께 나무를 심고 가꾸기를 체험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및 나무의 생육 여건을 고려하여 나무별 간격을 2.5m이상 떨어뜨리고 구덩이파기-퇴비주기-나무넣기-흙채우기-물주기의 순서로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공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희망의 숲’조성을 통해 단순히 공원의 경관을 감상하거나 산책하는 등의 간접체험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직접 공원을 만들고 관리에 참여하는 직접체험의 기반을 마련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자주 찾는 공원에 우리 가족 이름이 적힌 나무가 자란다니 참 신기하다. 딸아이와 함께 자주 보러 올 것 같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기념식수 행사 이후에도‘희망의 숲’조성을 위한 시민참여기회를 확대하고자 식수 희망자 상담 및 접수를 상시 진행하고 오는 10월경 식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시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으며, 공원과로 신청할 수 있다.

의정부 =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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