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2021 동시대이슈전‘판타지’전시를 4월 9일부터 6월 27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성남큐브미술관의 대표 주제기획전인 동시대이슈전은 예술을 통해 시대적 이슈를 감각적으로 풀어내고 되짚어보는 전시로‘동시대미감전’과 격년으로 개최된다.

이번 2021 동시대이슈전‘판타지’에서는 팬데믹 시대에 일상이 되어버린 ‘비대면’을 주제로 가상과 실재가 혼재된 삶을 사는 우리의 모습을 7명의 작가들이 회화, 설치, 영상 등 각기 다른 예술적 시선으로 담아낸다.

지난해 지속된 팬데믹 상황에서 일상의 모든 행위가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예술 또한 시공간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 기술과 접목된 형태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기술로 대체된 작품이 예술적으로 어떤 가치를 가질 것인가와 현장성이 배제된 상태에서 예술이 수용자에게 어떤 심미적 경험과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2021 동시대이슈전‘판타지’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사진 매체 중심의 작품을 선보이는 김익현 작가 ▲작품을 통해 현시대를 투영하는 기록을 남기는 윤석원 작가 ▲빛을 통해 동시대적 상황과 감성을 담아내는 허수빈 작가 ▲비대면 시대의 가상과 실재가 혼재하는 삶에 대한 사유를 담은 미디어 아티스트 김희천 작가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보았을 생명의 근원에 관한 관심을 파고김진우 작가 ▲가상을 관통하는 사건과 감각에 주목하는 이재원 작가 ▲영화 속 한 장면을 재현하고 기억을 소환하는 조이경 작가 등 7명이다.

성남문화재단 노재천 대표이사는“우리 일상 깊숙이 자리한 비대면의 일상은 삶의 방식뿐 아니라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작업하는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이번 전시는 뉴노멀 시대, 동시대 예술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하는데 있어 예술가들이 고민한 예술의 방향성과 그 결과물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 관람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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