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영 국민의힘, 양주시 당협위원장
안기영 국민의힘, 양주시 당협위원장

지난 6월 17일 GTX-C 노선의 사업시행자로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인덕원역과 왕십리역 등 2개역이 추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GTX-C노선기본계획에 따르면, “정거장 추가 신설이 가능한 개수는 3개소 이하로 계획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현재 10개역으로 돼 있는 사업이 13개까지 신설이 가능하다고 볼 때, 앞으로 추가 역 신설은 이제 1개역만이 남아 있다. 당연히 이 한 개의 추가 역은 양주역이 돼야 한다. 왜냐하면 현재의 교통 여건 뿐만 아니라 차후 양주시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GTX-C노선 양주역 정차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양주시 관내 전철 이용 현황 빅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양주시 관내의 전철 하루 평균 이용객 39,996건 중 49%인 19,736건이 양주역을 이용하고 있다. 만일 양주역 정차가 이뤄지지 않으면 양주시의 많은 지역 주민들이 의정부역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 지역은 양주행정의 중심인 시청이 위치해 있고, 무엇보다 앞으로 ‘양주역세권사업’과 ‘양주테크노벨리사업’이 예정되어 있는 곳이다. 
‘양주테크노벨리’의 성공을 위해서도 청량리 등 서울 강북과 삼성역 등 강남과의 연결이 절실하다. 따라서 양주시 미래발전의 핵심지역인 양주역에 GTX-C노선이 정차해야하는 것은 양주시 미래를 위해서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양주시의 장흥, 백석, 광적, 양주1동 등 서부지역과 양주2동, 옥정, 회천 등 동부지역의 신도시 인구의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도 대비할 수 있다. 경기북부 이웃인 포천시민들도 의정부역까지 가지 않고 양주역을 이용할 수 있다. 포천시는 그동안 제4차 철도망구축계획에 양주~포천~신철원 노선 반영을 제안하면서 전철 1호선 양주역 연결을 희망해 왔다. 
또한 “GTX-C 양주역 정차는 왕십리역(청량리역-왕십리역, 2.3km구간)이나 인덕원역(과천청사역-인덕원역 3km구간)과는 다르게 열차 운행에 있어 속도나 시간에 영향이 거의 없다”는 장점도 있다. 
종착역인 덕정역에 양주역 정차시간 1~2분정도 지연된다는 것 외에 다른 부정적 영향은 없다. 이 노선은 도봉산역부터 대심도가 아닌 전철1호선의 기존 철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기존 경원선의 지상철을 이용하므로 비용 대비 편익도 월등하다. 
*(자료- ‘2018년 의정부~금정광역급행철도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
이러한 측면에서 지역 당은 조만간 국토교통부와 국회, 그리고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에 ‘양주역 정차’를 정식 요청할 생각이다. 
이는 지난해 7월 열린 ‘GTX-C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공청회’에서 제기한 양주역 정차의 필요성에 대해, 사업 관계자가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검토해 볼 수 있다”는 답변을 들은 바 있기 때문이다. 
이번 요청이 양주시 미래를 위한 것이니만큼, 시 당국과 지역의 모든 정당 관계자들의 관심과 협조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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