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해제 시까지 가평·설악·청평 민속5일장을 임시휴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시휴장은 델타변이 유행으로부터 군민 및 지역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 등 전반적인 안전 확보 여부를 판단해 해제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가평지역 민속5일장은 평일에는 최대 3000여명이, 휴일에는 80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활성화된 시장이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130일간 휴장하면서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이번 상황이 조기에 종결될 수 있도록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공원하천구역에서의 음주행위를 금지하고 편의점 및 중소마트 내·외부 취식 금지, 의사·약사의 코로나19 검사 권고 시 48시간 내 진단검사 의무화 등의 방역 강화 행정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가평군 관계자는“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5일장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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