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과정에서 디지털 소외계층의 학습격차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고교 학습용 스마트기기 지원 대상을 입학생에서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학습용 스마트기기 지원대상이 입학생에 한정돼 중·고교 2~3학년 학생들 사이에 학습격차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지원대상을 전체 학년으로 확대키로 하고 지난달 관련 조례 개정 작업을 마쳤다.

이에 따라 중·고교 2~3학년 학생들도 최근 3개월 평균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건강보혐료 납부가정이라면 학습용 스마트기기 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학습용 스마트기기 등 지원사업 관련 조례를 마련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 한부모 가정 초등학생(전 학년)과 중·고교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를 지원해왔다.

학습용 스마트기기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는 8월 2일부터 20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 또는 남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더라도 온라인 수업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소득 격차로 인한 학습 환경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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