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보건소 현장 대응인력을 위해 심리지원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남동구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인 남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9일부터 코로나19 대응인력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에 나섰다.
출근시간에 맞춰 보건소 1층에서 희망메시지가 담긴 포춘쿠키를 전달하고, 개인 책상에는 심리지원키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인력은 심리지원키드에 동봉된 정신건강QR코드를 통해 코로나19 심리지원 가이드라인 ‘재난 정신건강 평가 척도’에 따라 검사를 한다.
이후 검사지 중 2개 이상에서 ‘고도’ 또는 자살위험성 ‘있음’에 해당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거나 대응인력이 상담을 원할 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이 진행된다. 
이번 심리지원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 대응인력의 심리적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7일 실시한 ‘보건소 인력 정신건강 조사’ 결과를 보면 보건소 인력의 우울 위험군은 33.4%로, 지난 6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18.1%와 비교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남동구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은 코로나19 등 구민의 재난 정신건강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 예정이다. 기타 심리상담 및 정신건강 관련 상담 문의는 남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032-465-6412)로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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