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남양주시와 노후 광역폐기물처리시설 현대화 등을 위한‘구리·남양주 에코 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지난 2000년 쓰레기 처리시설 운영에 관한 광역협약을 맺고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에서 소각한 양 시의 생활폐기물 잔재를 남양주시 별내면 매립장에 매립하는 방식으로 쓰레기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노후 소각로의 효율 저하와 인구 증가로 인한 소각로 용량 부족,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 여건 변화로 시설 확충이 불가피해지면서 그동안 시설 확충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당초 협약된 광역 소각폐기물량을 늘리지 않는 범위에서 기존 노후시설을 현대화하고 부족한 소각 및 음식물 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이번 광역 협약으로 향후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향후 자원회수시설에 주민편익시설인 축구장과 풋살장을 추가 설치해 시민의 여가생활 여건 개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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