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연희가 데뷔 17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2일 VAST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연희는 연극 ‘리어왕’ 으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 ‘리어왕’은 극단 관악극회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작품이다.
‘리어왕’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숭고하고 압도적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으로, 오만함에 눈이 가려져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초래하는 갈등과 혼란을 다룬다.
이연희는 극 중 리어왕의 세번째 딸인 코딜리아 역으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코딜리아는 극 중 아버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딸로서, 아름다움과 현명함을 고루 겸비한 진취적이고 당당한 리더의 모습을 갖춘 인물이다.
이연희는 이번 작품에서 바보 광대 역까지 동시에 소화한다. 바보 광대는 끝까지 리어왕의 곁을 지키는 익살스러운 조력자이자, 그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자로도 상징되는 인물이다.
한편 ‘리어왕’ 은 다음달 30일부터 11월21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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