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을 위한 미술치료 자조모임 마음그림(공동대표: 문새미, 유세희)에서 ‘마음을 열어 그림으로 잇는 조현병 인식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조현병 환자분들의 미술치료 작품들을 생활소품으로 제작하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모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음을 열어  그림으로 잇는 조현병 인식개선 프로젝트'안내장

자조모임 마음그림은 조현병에 대한 편견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이들은   조현병 환자는 나쁘고 위험한 존재가 아닌 단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조현병은 평균 100명 중 1명꼴로 유병률이 높은 질병으로, 적절한 약과 치료를 통하여 일상생활이 가능한 일반적인 만성질환임에도, 부정적인 편견과 낙인으로 인해 많은 조현병 환자들이 사회적 고립과 차별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경찰청 범죄통계 자료 등을 바탕으로 한 2019년 서울대 의대 김민주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의 범죄율을 0.1%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조현병 환자에 의한 사고가 언론에 의하여 자극적으로 부풀려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지적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2월 17일까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www.tumblbug.com/maumgrim)을 통해 진행되며, 엽서, 노트, 에코백, 스마트톡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소품을 후원자들에게 리워드로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음그림 블로그(blog.naver.com/maumgrim2021) 및 대표 이메일(maumgrim2021@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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