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읍에 소재한 필터 샤워기 제조 기업 샤워플러스㈜(대표 오교선)는 지난 18일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1,200만 원의 후원금과 6,00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남양주시복지재단(대표이사 우상현)에 전달했다.
샤워플러스㈜의 후원금은 관내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분기별 300만 원씩 사용될 예정이며, 매월 500만 원 상당의 업체 제조품(샤워 헤드, 세면대 헤드 등)은 관내 취약가구에 12개월 동안 전달될 계획이다.
오교선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만큼은 다른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하게 됐다”라며 “노후된 샤워기나 세면대 헤드는 교체가 필수적이지만 취약계층에게는 이 또한 부담이 될 것 같다. 우리의 제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기업이 사회 문제와 이슈에 관심을 갖고 기업의 이윤을 기부하며 사회적 공익 활동을 펼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윤리 경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관내 기업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제조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지역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설립된 샤워플러스㈜는 국내외 최초 눈으로 식별이 가능한 샤워 정수 필터 장치 특허를 개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12월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관내 장애인 시설에 백미 343포와 필터 샤워기 200개를 지원한 바 있다.
남양주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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