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재단은 다양한 종류의 공예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기념하기 위해 도쿠마 애니메이션 문화재단(Tokuma Memorial Cultural Foundation for Animation)과 협업하여 지브리 미술관(GHIBLI MUSEUM)의 문화 활동을 3년간 지원한다.

LOEWE FOUNDATION x Ghibli Museum‘Museo d’ Arte Ghibli
LOEWE FOUNDATION x Ghibli Museum‘Museo d’ Arte Ghibli

지브리 미술관은 지난 2001년 10월 이노카시라 온시 공원 남서쪽에 개관하였으며, 문화적 장소일 뿐만 아니라 레크레이션의 재미를 선사하는 장소로 자연과의 연결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원과 녹지지대를 보유하고 있다. 알록달록한 외관과 내부 벽은 수많은 공예가들의 수공예 작업을 통해 석고 반죽으로 둥근 마감 처리를 하였고 스테인드 글래스로 제작한 창문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묘사되어 공예가들의 작업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오는 따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Hayao Miyazaki) 감독은 사람들이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고자 하였으며, 그의 작품을 상징하는 건물은 위대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기리고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LOEWE FOUNDATION x Ghibli Museum‘Museo d’ Arte Ghibli
LOEWE FOUNDATION x Ghibli Museum‘Museo d’ Arte Ghibli

로에베와 지브리 스튜디오는 오늘날 문화에서 ‘수작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최고급 가죽 제품이든 혹은 손으로 직접 그린 수천, 수만장의 그림으로 만든 영화이든 모든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따듯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는 로에베와 지브리 스튜디오는 자연스럽게 협업을 지속하며 서로의 성장에 자양분이 되어주고 있다.

LOEWE FOUNDATION x Ghibli Museum‘Museo d’ Arte Ghibli
LOEWE FOUNDATION x Ghibli Museum‘Museo d’ Arte Ghibli

로에베 재단은 지브리 미술관의 전시 및 문화 활동을 포함한 전반적인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로에베 재단의 회장 쉴라 로에베(Sheila Loewe)는 “지브리 미술관을 후원하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일본에서 제일 사랑받는 창조적 기관 중 하나이지요. 지브리 스튜디오와 로에베는 많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는데, 공예에 대한 헌신과 자연에 대한 사랑이 대표적입니다. 지브리의 성장에 보탬이 되어 전 세계에 지브리 미술관의 독특한 매력을 전파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지브리 미술관의 총지배인 안자이 카즈키(Kazuki Anzai)는 “공예를 주요 정체성으로 삼는 패션하우스 로에베와 수천장의 손그림을 통해 공예의 따듯함을 소통하는 지브리 미술관이 만났다는 사실이 매우 기쁩니다.” 라고 밝혔다.

공예와 핸드메이드의 가치와 연결되고 협업하는 로에베 재단과 도쿠마 재단은 오늘날과 미래의 인류에게 필요한 지식과 영혼을 전달하는 데에 필수적인 인류애적 가치를 발전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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