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25회 부천시장기 축구대회가 지난 21일 오전 9시 부천체육관 인조잔디구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덕천 부천시장과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상희 국회부의장, 김경협 국회의원, 국민의힘 이음재·최환식·서영석(부천정) 위원장, 염종현 도의원, 부천시의회 윤병권 부의장, 김성용, 송혜숙, 이상열·정재현·김병전·구점자·임은분·김환석·남미경·박정산·곽내경·권유경 시의원, 정윤종 부천시체육회장, 정운섭 부천시축구협회장,차동길 역도연맹 회장  46개 축구팀 선수 및 회원 등 460여 명이 참석했다.

부천시장기 축구대회는 부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천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체육인들의 축제로 매년 열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고 올해는 부천시 관내 4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토너먼트 방식으로 자웅을 겨룬다.

장덕천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 사회의 많은 것들이 멈춘 채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소중한 사람들과 밥 한 끼, 술 한 잔 나누던 소소한 일상은 물론, 축구를 비롯한 생활체육 활동도 모임 인원·시설 이용 제한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며 “다행히 이달 초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평범하고도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되었고, 지난해 개최되지 못했던 ‘부천시장기 축구대회’도 2년 만에 우리 곁에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또 “축구는 부천시 56개 체육회 종목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종목의 하나로, ‘부천FC’와 같은 프로팀뿐만 아닌 생활스포츠 영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등 부천의 축구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고 소개하고, “지속적인 ‘부천FC’지원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지에 축구장을 비롯한 체육시설이 최대한 많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일 의장은 “가장 먼저 만들어지는 축구장이 송내IC 주변의 축구장이 될 것”이라며 “축구장 인프라 확대를 위해 10년에 걸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경기장 시설 수준을 더 좋게 만들고 각종 대회 유치 등 넉넉한 후원이 뒤따를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종 부천시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규모를 축소해 개최하게 돼 아쉬움이 크지만 오래 기다려 온 만큼 후회 없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과도한 경쟁보다는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선의의 경쟁으로 평가하는 화합의 대회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어 현재 부천시민회관 주차장 부지로 사용되는 기존 시민운동장에 축구인을 위한 에어 돔 축구경기장을 건립하자고 깜짝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이어 부천시축구협회 정운섭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먼저 오늘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장덕천 시장과, 강병일 의장, 국회의원, 정윤종 체육회장 등 각 축구 연합회 회장과 부천시체육회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정 회장은“오늘 대회는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축구동호인 사이의 이해와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어 부천시 축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21일에 이어 28일과 12월 5일 각각 경기를 진행하며, 마지막 날 오후 4시 30분부터 부천체육관에서 시상식을 갖고 대회를 마무리한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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