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지난 1일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및 부평구 도시재생홍보관에서 ‘2021년 부평구 도시재생대학’ 2기 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주민참여형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인천을 선도하는 지속가능부평 11번가)실현을 위한 주민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25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지난 11월 2일부터 시작해 총 8회차 과정으로 실시한 ‘2021년 부평구 도시재생대학’ 2기는 ‘부평구 도시재생로 공공미술길’을 주제로 참여자와 예술가 멘토가 팀을 이뤄 도시재생뉴딜 사업대상지에 설치할 주민참여형 공공미술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교육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야외에서 소규모 팀별 수업으로 이루어졌으며, 교육과정은 ▲공공미술과 공동체, 생태환경 중심의 도시재생 ▲현장 탐방 ▲공공미술작품 제작 등 주민참여형 공공미술작품 제작을 위한 실습 위주 수업으로 실시했다.
참여자들은 1기 과정으로 완성한 기획안을 바탕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 및 부평에 대한 의미를 담아 공공미술작품 4점을 제작했으며 이는 도시재생 홍보관(부평구 부평문화로 39-1)에 설치·전시된다.
설치된 작품은 1기 수료식에서 설치작품으로 선정된 C조의 ‘부평을 비추다’이다. 사진과 그림으로 이뤄진 앞면과 거울 시트가 부착된 뒷면을 통해 부평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꿈꾸는 주민의 마음을 표현했다. 양면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직접 패널을 돌려가며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은 지난 12월 1일부터 도시재생 홍보관의 포토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백마와 애벌레 벤치, 나룻배를 형상화한 모형작품 3점은 도시재생 홍보관 내에 오는 12월 8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이날 ‘2021년 부평구 도시재생대학’ 2기 수료식에 참여한 주민과 관계자 30여 명은 조별 작품을 소개하고 설치된 공공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소감을 나눴다.
부평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2021년도 도시재생대학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결과물을 설치하며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실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는 부평만의 도시재생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있을 2022년도 도시재생대학은 더욱 심화된 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주민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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