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다세대주택 건물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전 0시9분께 안산시 상록구 4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주택 안에 연기가 가득 차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펌프차 등 장비 24대와 인원 68명을 투입해 10여분 만에 불을 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4층에 거주하던 부부가 대피 도중 지상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밖에 다른 주민 5명은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고, 5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및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산 = 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