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만 프로
김정만 프로

많은 아마추어들이 골프를 진입하면서 골프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이 적용된다. 이는 예부터 연습생들이 프로가 되기 위해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연습량으로 프로 테스트를 준비하는 세대부터 거슬러 내려왔다.
오로지 연습량으로 승부를 보거나, 감각으로 승부를 보았기에 성실함 정도가 승패를 좌지우지 하는데 많이 작용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방대한 콘텐츠와 정보가 흘러 기술적인 도입과 상식이 널렸다.
열심히 심도 있게 파고든 골퍼들이라면 어떤 것이 옳은 건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직장 생활과 잘못된 식습관과 관행으로 몸이 틀어진 경우가 많고, 체력적으로 바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랜 기간 동안 교습을 한 나는 이런 사람들에게 과연 먼저 골프의 기술적인 도입이 절대적으로 필요 할 것 인가?
아님! 골프스윙을 배우러 온 사람들에게 5분~10분 정도로 스트레칭과 운동이 되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 
어쩌면, 레슨비는 똑같고, 굳이 사람들의 몸이 아닌 지식전달만 해주고 나머지 실력은 그 사람들의 성실 여부로 남겨둬야 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길게 본다면, 아카데미에 들어와 어차피 배우기로 한 학생이 실력이 늘고 발전 하면, 그거야 말로 아카데미도 잘되는 공짜 바이럴 마케팅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필자는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지금은 유명한 투어 우승자들이지만, 그때만 해도 프로 지망생들이었던 프로들의 학습을 떠올렸고, 이를 보다 쉽고, 재밌지만, 다이어트와 골프스윙의 가동성 근육에 도움이 되는 “골프웨이트 댄스”라는 종목을 창조하게 되었다. 
이 과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해부학 전문가를 만났고, 웨이트 트레이너들과 상의를 밤낮으로 만나고, 이렇게 수개월 동안 골프스윙의 가동성근육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골프웨이트 댄스의 창조가 시작이 되었다. 
“골프 웨이트 댄스”는 타석에 들어서서 먼저 클럽을 잡는 프로나 아마추어들에게 모두 적용이 되는데 이는 근접성을 좋게 하기 위해 골프 연습 전 A테마 3분, B테마 3분, C테마 3분, 짜리로 나뉘었고, 골프연습을 마친 후 A, B, C 5분짜리 테마로 나뉘고, 구력과 체력이 보강이 될수록 A, B, C 10분짜리 테마로 나뉜다. 
이뿐 아니라 집에서 할 수 있도록 유산소와 근력운동이 함께 되는 20분, 30분짜리 테마도 만들어져 있기에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필자의 경우 일주일만에 5KG이 자연스레 빠지는 경험을 했다. 
서서히 체력을 끌어 올리는 이런 색다른 경험이 우리 회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지금도 가슴이 설렌다. 이제 곧 유튜브 콘텐츠로 송출할 예정인데 어디서나 보면서 따라하면서 여러분들의 골프인생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 THINK: 영국의 자수성가 부자대열의 “켈리 최” 말을 응용하자면, 사업실패로 우울증에 걸려 방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2년을 보냈다.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는 그는 2년을 방구석에서 보낸 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을 했다. 사업실패로 빚은 10억이 되었고, 우울증으로 2년 동안 뚱뚱한 아줌마로 변해버린 자신을 보면서 그저 할 수 있는 건 밖으로 나가 한걸음 걷는 것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는 용기를 내어 무리하지 않았고 그저 하루에 5분 10분 걷기를 시도했다. 그 몸에서는 그것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걸 포기했을 땐 시간은 많았을 것이다. 
그래서 천천히 생각했다. 한발 내딛는 건 방구석에 가만히 있는 자신의 모습보단 한발 100배, 1000배 좋아진 일인 것이기에 무조건 무리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서 걷기 시작했다.
일부러 무리하지 않았다고 얘기하는 “켈리 최”의 조언에 나는 선수를 생각하고 아마추어를 가르치는 사고를 버리고 
체력적으로 부족한 아마추어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해 “골프 웨이트 댄스”를 창조 하겠다는 한발을 내딛는 계기를 갖게 해준 “켈리 최”에게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앞으로 “김정만프로의 세상에 없던 골프 칼럼”은 “골프 웨이트 댄스”에 대해서 몇 편에 거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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