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덕인)는 관내 배·사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국가지정 검역병해충인 과수화상병 동절기 예찰을 2월 말까지 실시한다.

과수 화상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꽃이 마르고, 잎자루를 따라 갈변 및 어린가지가 갈고리모양으로 휘며, 우윷빛~갈색빛의 세균액 유출이 나타나고, 불에 탄 듯이 마른 증상으로 과원의 발생주율이 5% 이상일 때 해당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겨울철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 농장에서는 병원균의 월동처가 될 수 있는 일반궤양은 제거하고 과수화상병이 의심되는 궤양은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또한, 전정도구는 70% 알코올을 이용하여 전정도구의 날을 90초 이상 침지하여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작업복 및 신발은 과수원 출입 전후에 소독을 실시하고 작업복은 60도 이상의 물로 세탁하여 타 과원 전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과수화상병 방제약제는 3회 지원되며, 살포시기는 1차 신초 발아 직전, 2차 개화기, 3차 만개 10일 후 살포 해야 한다. 약제 지원은 0.1ha 이상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코로나19로 인하여 작목반, 연구회 등 단체에 가입된 농업인은 농가로 배송되며, 단체에 미가입된 배·사과 농업인은 재배현황이 기재된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또는 농지원부를 지참하여 3월 25일까지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로 방문하여 약제를 수령 할 수 있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올해 3월 기온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배·사과나무 개화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처음으로 김포에서 3회 방제를 실시하게 되어 특히 농가에서는 3회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고 화상병 약제 살포를 당부하며, 기술센터에서도 지속적인 관리 및 예찰을 통해 과수화상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포 = 조이호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