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3·1절 103주년 기념식이 3월 1일 오전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강성보 광복회 김포시지회장, 신광철 김포시3·1운동기념사업회장,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김주영(김포시갑)·박상혁(김포시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광복회장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정하영 시장은 한명순 씨 등 3명에게 3·1절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

정하영 시장은 기념사에서“103년 전 김포 전역에서 1만5천여 명의 주민들이 독립운동의 뜨거운 함성을 외쳤다”면서“헌신에 걸맞은 예우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유가족 여러분들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우리는 한국전쟁으로 많은 것을 잃었고 지금도 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오늘 모인 모든 분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1919년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전국에서 만세운동이 펼쳐졌으며 김포지역은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월곶 군하리장터, 양촌 오라니장터, 고촌 신곡리를 비롯해 북변, 감정, 하성 등 전역에서 만세운동이 전개됐다.

한편 3·1절을 맞아 가족 단위의 많은 관람객들이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을 찾아 김포의 생생한 독립운동 역사를 체험했다.

또한 같은 날 3·1절 103주년을 기념해 사전 예약한 103명의 참가자들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염원했다.

김포 = 조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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