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이 지난달 28일 고촌지역 학부모들과 학생 등교불편에 대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는 고촌지역 주민·학부모 대표가 참석했으며 대중교통 등교불편문제 해소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앞서 김포시의 통학 불편지역 자체 조사 결과 고촌, 장기, 운양, 구래, 마산 지역의 학생들이 통학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시의 통학불편은 젊은층의 유입과 함께 학생들의 급격한 증가로 학교시설이 학생 수를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만성적인 학급부족 문제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대표단도 인구 증가로 학생들이 1지망 학군에 모두 입학하지 못하고 원거리 중학교 배정이 됨에 따라 통학에 많은 불편함이 있다고 호소했다.

정하영 시장은“단기대책으로 마을버스 조정을 통해 일부 통학 문제를 지원하겠다”면서“학교나 학급신설이 근본적인 해결책이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중기적인 안으로 안심통학버스 조례제정을 통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설명에 학부모 대표단은 김포시의 조례제정 의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반드시 실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포시는 안심통학버스 조례제정이 일정대로 추진되고 예산이 뒷받침 될 경우 빠르면 9월부터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포 = 조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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