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전 안산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안산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벤처도시 안산’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정치인들이 그동안 반월·시화 산단을 첨단산업단지로 바꾸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구조고도화라는 정책으로 공단도시 안산의 모습이 변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안산을 리모델링하기 위해서는 ‘발명의 도시, 청년벤처도시’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안산시가 시유지 90블록 토지매각대금 8천8백억 원 중 그동안 민주당 출신 시장들에 의해 주먹구구식으로 사용돼 미래 세대들에게 돌아가야할 예산이 사라져버렸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안산의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기술 창업의 청년벤처도시만이 살 길"이라며 "2025년까지 시비 1000억 원을 조성하고 추가로 국비 500억원, 민간투자 3천500억 원 등의 방법으로 총 500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1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벤처도시를 위해 이 예비후보는 ▲수소분야 ▲AI로봇분야 ▲드론기술분야 ▲바이오분야 ▲의료 분야 등의 신기술 창업 도시로 변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벤처도시 안산을 위해 ▲투명한 공직사회와 인사 행정력 ▲국내 10대 재벌기업 중 한 개 이상 기업 유치로 벤처기업 투자 유도 ▲청년과 창업가들의 기술향상과 교육적 역량 지원 ▲벤처기업 성장사다리 역할을 할 (재)안산시산업진흥원 설립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인 유니콘기업 만들기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불과 10년 전에 카카오가 대기업이 될 것이라 상상하지 못했고,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같은 기업을 우리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시장이 돼 청년들의 꿈이 카카오가 되고, 아마존이 되고, 페이스북이 되고, 테슬라가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근 예비후보는 이외에도 세부 공약으로 ▲GTX-C 노선 상록수역 조기착공 ▲신안산선 자이역 연장 ▲광역급행버스 확충 ▲구도심 주차장 확대 ▲공립형 국제학교 유치 ▲창의혁신체험파크(4차산업교육관) 설립 ▲초지역세권 대형복합쇼핑과 청년디지털혁신센터 유치 ▲상록구 문화특구 조성 ▲대형 종합병원과 경기도립노인병원 유치 ▲돌봄지원 확대 ▲산단 대개조와 미래형 산업단지 조성 ▲강소기업 육성 통한 일자리 10만 개 창출 ▲코로나19로 지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회복을 위한 긴급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시했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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