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중구문화재단은 지난 20일 인천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인천 중구 문화도시 조성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겸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시작을 알렸다.
재단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제5차 예비 문화도시 지정 공모 신청을 위한 인천 중구 문화도시의 비전과 방향을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상향식(Bottom-up)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착수보고회에는 윤현모 부구청장(중구청장·(재)인천중구문화재단 이사장 권한대행), 나채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지역 내 분야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지역의 주민 활동가, 동아리, 예술인·단체, 청년, 역사·문화공간의 관계자 등 분야별 주민대표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보고회는 문화도시 개념 및 공모사업 내용 공유, 과업 실행계획 발표 및 토론, 주민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다양한 주민협의체의 구성과 운영을 통해 주민 중심의 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윤현모 부구청장(중구청장·(재)인천중구문화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우리 중구는 다양한 역사 문화자원을 조화롭게 연결하여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주민 중심의 문화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정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주민 중심의 민간 거버넌스를 구축해 주민들이 직접 문화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도시를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이다.
중구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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