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과 거리두기 해제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해외 숙소 예약은 지난 3월에 비해 457.1% 증가했다. 국내 숙소 예약은 73.3% 늘었다. 
3월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었던 시기다. 트리플 측은 “3월과 비교해 숙소 예약이 크게 늘었다”며 “여행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약이 가장 많았던 숙소 유형은 호텔(72.5%)이었다. 뒤를 이어 펜션(17.1%), 모텔(8.9%) 순이었다.
트리플은 ‘대한민국 숙박대전’에 참여, 숙박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7~9일 사흘간 강원, 부산, 경북, 경기, 인천, 대구, 대전, 세종 등 8개 지역에서 7만원 초과 숙소에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10일부터 20일까지는 서울을 제외한 국내 전 지역의 숙소를 대상으로 7만원 초과 숙박 시 4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0일부터 13일까지는 5만원 할인 쿠폰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트리플 관계자는 “숙소뿐만 아니라 항공권, 투어 등 상품 예약이 큰 폭으로 늘면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터져 나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여행에 제한이 많았던 만큼, 숙박대전을 비롯한 다양한 특가 기획전을 마련해 이 같은 여행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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