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졸중센터장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가 뇌혈관개통술을 하고 있다.
▲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졸중센터장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가 뇌혈관개통술을 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전국 23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 ▲뇌영상 검사 실시율, ▲혈전용해제 투여율, ▲조기 재활 평가율, ▲입원 중 폐렴 발생률 등 9개다.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는 뇌졸중 환자의 생존율과 회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보고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평가지표에 도입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모든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로 1등급을 획득해 전체기관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무엇보다 2005년부터 시행된 9번의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17년간 변함없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졸중센터는 24시간 응급 시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응급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다학제 전문의가 참여하는 ‘뇌졸중 치료 회의’를 2주 간격으로 열어 뇌졸중 환자 사례를 분석하고 개선된 방안을 적용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뇌졸중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졸중센터장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는 “우리 병원은 정기적인 다학제 회의를 통해 환자 분석 및 치료 시간을 단축하고,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전담 인력이 24시간 전문적인 밀착 간호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질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건강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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