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구청장 박근호)는 갑작스런 집중호우 등으로 지하차도가 침수될 경우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지하차도 자동 차단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우선 침수 위험이 높은 신길 지하차도, 초지역 지하차도 등 2곳에 내년 초 착공해 내년 장마철 이전 설치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비와 시비 등 6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집중 호우 등으로 지하차도 수위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수위계, CCTV 등 원격으로 정보를 수집해 전광판, 방송설비, 차량진입차단기를 작동시켜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우회도로로 차량을 유도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침수된 지하차도 현장에 나가지 않고도 신속한 통행 차단을 할 수 있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호 단원구청장은 "이번 조치가 폭우에 따른 도로 침수 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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