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국회의원(민, 의정부갑)이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도담소에서 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협의회에서는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진행상황 점검과 경기북부의 중심으로 거듭날 의정부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기북도 설치는 낙후된 인프라와 열악한 복지 수준을 개선할 수 있는 희망”이라며, 경기북도 설치를 향한 북부 도민들의 절실함을 알렸다. 
이어 경기북도 설치 진행상황에 대해서 시민보고 차원의 의정부시 방문도 제안했다. 오 의원은 이날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의정부시 갑 지역 정책현안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관내 확장 이전 ▲의정부 경전철 녹양 지선 연장 ▲의정부시 사회복지관 건립 등 의정부 발전의 중점사업들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평소 오 의원실이 시민 의견을 토대로 작성 한 현안 사업, 즉 ▲백석천 제1지하주차장 바닥 보수공사 ▲중랑천 산책로 개선사업 ▲회룡천 하천 정비 ▲공공체육시설 전기·조명시설 보수공사 ▲중랑천 및 백석천 산책로 내 화장실 등 쉼터 설치사업 ▲녹양역 광장 바닥포장 교체 공사 ▲백석천 수해방지 보완사업 등도 포함했다. 
오 의원은 이와 관련 “경기도와 의정부의 발전을 위해 의정부시 갑 지역의 시·도의원과 하나가 되어 시민 곁에서 경청한 민심을 정책현안 건의서에 담은 것”이라면서, “의정부의 중점 정책이 곧 경기북부의 중점 정책이기 때문에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오 의원은 도민의 삶을 바꾸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의 원활한 교부도 당부했다. 
또한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과 경제 불황을 극복하는 데에도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에 대해 “청취한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앞으로 의정부의 민생 현안들을 풀어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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