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동교회 김승민목사
원미동교회 김승민목사

고대 성경시대에 아기의 이름을 지어주는 것은 어머니의 몫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기의 이름을 대중에게 선포하는 것은 아버지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난지 8일 이전에는 결코 아이의 이름을 묻지 않는 것이 풍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당시 일반적으로 이름을 짓는 방법에서 벗어났습니다. ‘예수’ 히브리어로는 ‘예슈아’라고 하는 이름은 근본적으로 ‘구원’이라는 단어인 ‘호슈아’라는 단어에서부터 나와서 ‘그가 구원하실 것이다’라는 의미를 갖고있습니다. 

이 이름은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나 아버지 요셉에 의해서 지어진 이름이 아니었고 이미 하늘에서부터 지어진 이름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21 말씀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하늘에서부터 이미 이름이 지어져서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가 되신다는 의미가 담겨있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예슈아’라는 이름이 마치 이집트에서 자신들을 해방시 켜준 모세처럼 지금 현재 자신들이 억압되어 있는 로마에서부터 해방시켜 줄 구원자라고 인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예수라는 이 이름은 단순히 이집트에서 해방시켜주는 구원자가 아니라 우리를 ‘죄’에서부터 해방시켜주실 것이라고 명학하게 말씀하고 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죄’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죄라는 것은 살인하고, 도적질하고, 나쁜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씀하는 죄란 사람이 하나님께 다가갈 수 없게 만드는 것으로써 아담 이후의 모든 사람이 근본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죄는 결과적으로 사람을 하나님께로부터 멀리 떨어질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3:23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죄에 의해 또한 모든 사람은 모든 질병과 죽음에 이를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사람에게서 이 죄라는 것을 없애버리면 모든 사람은 다시 하나님께로 되돌아 갈 수 있게 되며 영생을 얻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성경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 죄를 영원히 없애야 할 분으로써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5:21 말씀입니다.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예슈아’라는 이름은 바로 이렇게 모든 인생들이 갇혀 있을 수 밖에 없는 영원한 덫, 죄에서부터 우리를 풀어 해방시키는 이름입니다. 그래서 천사가 베들레헴의 들판에 있던 목자들에게 나타나서 예수님의 탄생소식을 전할 때 이와 같은 의미로 이야기합니다. 

누가복음 2:10-11 말씀입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죄를 제거하실 구원자 ‘예슈아’의 탄생은 온 세상 사람들에게 기쁨의 소식이며 평안의 소식이 되는 것입니다. 

매해 맞이하는 성탄절이고 우리가 늘 읽는 성경이어서 새롭지 않은 것 같지만 예슈아 즉, 예수님이라는 그 이름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인간들에게 베푸신 가장 큰 은혜의 선물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번 성탄절을 통하여 최고의 선물이신 예수님과 함께 최고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aQ8xCKt_yw

▲ 원미동교회 QR코드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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