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자원봉사단 바다살리기 운동본부 본부장 조상희

내 비록 사고로 한쪽 팔을 잃었지만 정신만은 강인한 불굴의 사나이로 나라와 인류를 위해 꼭 필요한 바다를 살리기 위하여 전국 해변을 돌며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을 내 힘 다하는 그날까지 즐겁게 하겠습니다.

인천광역시 동구 우각로 185번길 도로에서 주민들이 투기한 쓰레기 수거하는 중 어떤 주민이 쓰레기를 뒤지더니 소주병을 들고 와서 저보고 한병에 백원 주니까 가져가라네요.

"그 귀중한 백원을 왜 저에게 주십니까? 선생님이 가져가서 집안에 보탬이 되도록 하세요 저는 백원이 없어도 이렇게 전국을 돌면서 주민들이 투기한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습니까? 가져가세요." 하니까 자기는 안 가져간다네요.

"그러면 이곳에 놓아두지 마시고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세요"했네요.

참 봉사를 하다 보니 별별 사람들이 많네요. 자기들은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 하는 일을 오른손도 없는 제가 실천하고 있는데, 쓰레기 수거한다고 무시를 하니...

전국으로 돌면서 쓰레기 수거하다 보면 한 달 경비가 300만 원 이상 들어가는데, 가는 곳마다 무시를 하니 답답하네요.

-2023년 3월 7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숙소에서 UDT 자원봉사단 바다살리기 운동본부 본부장 조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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