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20세기 중후반 이후 온실가스에 의해 기후가 급격히 변해 2022년 가을 이후 한반도 남쪽지방에서는 가뭄과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한반도 주변 해역 바다 어종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남해 등 따뜻한 해수에서 살던 고등어, 멸치, 오징어는 점점 그 수량이 늘어나다가 최근에는 그 량이 급격히 늘어가고 있다.
또한 수온이 낮은 동해 해역에 살던 명태는 씨가 말라 잡히지 않는다. 또한 갈치, 방어, 도루묵 등 고기들의 삶터가 점차 북상을 하고 있다.
육지에서도 생태계는 크게 변한 정도를 넘어 요동을 치고 있다. 대전이남 내륙에서 자생하던 대나무가 북상을 하여 서울 경기지역에서 왕성하게 생식활동을 하고 제주도에서만 자라던 한라봉과 밀감이 전라남도 나주와 전라북도 김제에서 생육하고, 전라남도 보성을 대표하는 녹차가 강원도 북쪽 고성에서 생산되고 있다. 또 대구광역시 주산물인 사과는 강원도 양구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그런 현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지구 곳곳이 다를 바 없다. 태국은 국토의 70%가 삼림이었던 것이 이제 겨우 1/3정도만 남아 있다. 필리핀 또한 70%에서 3.4%로 대폭 줄었다. 
또 미국은 21세기 중엔 곡창지대 전 경작지의 40%가까이가 벌거숭이 땅으로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림면적이 변한 것만큼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그렇듯 지구 곳곳이 사막화로 황폐화되고 불타는 대지로 변해가고 있다. 지구 곳곳에서 유래 없이 발생하는 자연재해 그 원인이 기후변화요 삼림파괴 때문이다. 더 이상의 삼림파괴를 막아야 한다. 산림녹화를 위해 유엔이 2011년을 산림의 해로 정했다. 유엔에서 사막화 방지에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삼림녹화에 국가 간 정보와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삼림피해방지를 위해 사막화 방지에 적극협력하기로 했다.
미래의 인류를 위해 지구온난화를 막고 사막화를 막아야한다. 불타는 지구, 펄펄 끓는 대지를 식히지 못하면 인류의 미래는 없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재화의 낭비를 최소화해야한다. 과소비 과욕을 버려야한다. 풍부한 재화, 과소비는 환경오염을 더욱 유발한다. 환경오염은 기온을 상승시키고 대지를 달군다. 지구온난화 사막화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야 말로 이 시대를 사는 인류에게 주어진 의무이자 인류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책무이다. 
나비가 하늘하늘 춤을 추고 새들이 노래하며 꽃이 만발한 숲! 그런 숲을 만들어야 한다. 토끼가 껑충껑충 뛰 놀고 노루 고란이가 귀를 쫑긋 세우고 크게 뜬 두 눈으로 두리번거리며, 다람쥐가 도토리 상수리 밤나무를 번갈아 오르내리는 그런 숲을 만들어야한다. 
숲을 무대로 다양한 생물종이 함께하는 오페라경연장으로 만들어야한다. 지구가 온난화로 요동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미래의 인류를 위해 불타는 지구를 숲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산불예방에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 화재방지에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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