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창 기자 / 도로 주행중 타이어 파열로 대형 사고가 빈발하면서 달리는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재생 타이어 사용 제한 강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버스 10대 중 6대는 재생 타이어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건설교통위원회 최종환의원(더민주, 파주1)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 7월 현재 재생타이어를 사용 중인 도내 시내버스는 59%(1만955대중 6459대 장착), 마을버스는 63%(2155대중 1364대 장착)로 도내 버스운송회사의 평균 61%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 재생타이어를 사용하는 버스운송회사는 과천시 G여객, 양주시 Y교통·J여객, 안성시 B운수, 양평군 K고속, 수원시 N여객, 안양시 S운수·B운수, 평택시 H여객·S고속·P여객, 부천시 S여객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양 일산엠버스·가온누리엠, 김포 강화운수와 오산시 오산교통, 파주시 파주선진, 광명시 화영운수, 수원시 용남고속·경진여객, 용인시 경남여객, 화성시 경진여객, 부천시 부일교통·부천버스 등은 재생타이어를 한 대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노선버스 서비스 향상에 관한 조례’ 제14조에 의해 마모 상태가 불량한 재생타이어 사용을 금하고 있으며, 해마다 버스의 재생타이어 사용 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생타이어 사용율은 지난 2014년 평균 73.5%, 2015년 평균 66.5% 사용율과 비교해 해마다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도민의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실태조사와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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