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전세사기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전세사기특별위원회는 최근 화성 동탄지역을 비롯해 수원, 의정부, 용인, 광주, 구리 등에서 전세 사기 의심 신고가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 차원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태형(화성5)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김용성(광명4)·명재성(고양5)·성기황(군포2)·유호준(남양주6)·임창휘(광주2)·이기형(김포4)·김동영(남양주4)·이홍근(화성1)·김선영(비례)·이병숙(수원12)·전자영(용인4)·안광률(시흥1)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전세 피해자 대상 이주비 및 긴급 생계비 지원 ▲생애최초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및 중앙당과 협조해 전세사기 피해자를 구제할 방안을 만들고, 국회 차원에서 논의 중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 오는 25일에는 화성에서 열리는 긴급 당정협의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김태형 위원장은 "피해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더 이상 피해자들이 목숨을 끊는 참혹한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이 앞장서서 억울한 피해자를 구제하고, 다시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의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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