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섭 기자 / 시흥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지난 5일 노사민정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민정 간 균형과 조화 속에서 지역의 노사신뢰문화 구축, 좋은 일자리 창출, 노동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거버넌스(협치)의 대표적 모델이자 사회적 대화기구이다. 
 

박근혜 정부 역시 고용율 70%달성 및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제 1과제로 선정하면서 과제달성을 위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노사관계의 안정과 노사민정의 협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미 지난 2010년도에 노사민정 간 지역네트워크 구성과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노사민정협의회 필요성을 인지하고 구성추진 했으나, 대부분의 타 자치단체의 형식적 운영과 실효성 미흡으로 진행을 보류했다가 2013년에 노사민정협의회 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2여년 간의 노사민정 간 간담회, 타자치단체 사례연구, 노사민정 활성화 컨설팅 및 연구용역 추진 등 충분한 활성화 논의과정을 거쳐 노사민정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는 협의회의 형식적 운영을 지양하고 사전에 충분한 사전협의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초점을 두어 추진했다는 점에서 타 자치단체와 차별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시흥시 노사민정 협의회는 ‘시흥시민의 자랑스런 삶의 터를 만들자’로 추진목표를 정하고 협의회장을 시흥시장으로 하고 본협의회는 15인, 실무운영협의회는 10인 이내로 구성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는 시흥시장을 비롯한 한국노총 시흥지역지부 의장, 시흥상공회의소 회장,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 시의회 의장 등 노사민정 관계자 20여 명과 한국노총 경기도지역본부, 경기경영자 총협회,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 관계자 및 노동조합, 기업,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위촉식, 노사민정 공동실천선언문 채택, 노사민정 합창단 공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사회 갈등해소 및 소통의 수단으로 구성된 노사민정 합창단 공연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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