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연 기자 / 용인시가 올해 경기도 계약심사제 운영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로서 용인시는 지난 2012년 경기도 계약심사제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2013년 최우수기관 등 올해까지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예산 낭비를 사전에 최소화하고 지자체 건전재정 운용을 위해 매년 31개 시·군 대상 계약심사제 운영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항목은 자체 심사실적과 우수사례, 제도의 질적 제고를 위한 노력 등이며, 이를 종합 평가해 최우수·우수 기관 등을 선정한다.
 

용인시는 올해 계약심사제 심사실적으로 약 110건 444억원을 심사해 약 3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심사대상은 2억원 이상 공사, 5000만원 이상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구매 등이다. 용인시는 절감된 예산을 일자리 창출과 주민 복지사업 등 서민생활 안정에 재투자하고 있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합리적인 심사기준을 마련한 우수사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체 적산기준 마련, 각종 시설물 연간단가공사 자체 실시설계 시행, 계약심사 이행실태 자체 점검 등이 그것이다. 또 시설직 공무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계약심사제 이해와 공사 원가 검토 실무를 강의하는 직무교육을 시행해 계약심사 제도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용인시는 지난 2011년부터 계약심사제를 운영하기 시작해 2014년현재까지 모두 644건 2642억원을 심사해 21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건전 재정 운용에 기여하는 계약심사제 운영의 효율화와 질 제고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계약심사제’란 공공기관에서 예산집행 과정에서의 낭비요인을 최소화하도록 도입된 제도다. 각종 사업 발주와 설계변경 과정의 원가를 심사해 적정성을 검토하고 예산 낭비요인을 미리 없애는 것은 물론 해당 사업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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