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청
▲ 하남시청

하남시가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기업 투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현재 하남시장은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하남시 미사 아일랜드에 K-POP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테마파크, 호텔 등을 조성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내놨다.
지역 내에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내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의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시는 지난 2020년 기준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은 2671만원으로, 경기도 평균인 3652만원에 한참 미치지 못해 수도권 베드타운에서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발사업 추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지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보조비를 지급하는 유인책도 마련했다.
지난달 21일 제322회 하남시의회 임시회에서 ‘하남시 기업 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함으로써 하남지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부터 지원까지 유기적으로 도울 수 있게 됐다.
시는 지역 내 투자비 50억원 이상 또는 상시고용인원 100명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시설투자비 2억과 고용보조금 1억, 교육 훈련비 1억 등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규모 투자기업에게 특별 보조금을 지급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주택 우선공급도 가능하도록 하며, 창업 또는 이전을 고민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상담도 진행한다.
아울러 지자체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소기업중앙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관계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2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들과 만나 이제까지의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메디슨 스퀘어 가든 스피어(MSG) 유치와 중소기업 단지 조성에 관한 본격적인 실무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최근에 K스타월드 조성 대상지인 미사동 일원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지침이 마련되는 등 희망적인 여건으로 바뀐 만큼 기업 유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특별한 시만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 = 정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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