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 합계출산율 비교표
▲ 평택시 합계출산율 비교표

평택시 2022년도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1.0명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9일 국가통계포털 ‘2022년 전국 시군구 합계출산율’을 살펴보면 평택시 합계출산율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028명으로 조사됐다.
전국 합계출산율은 전년도보다 3.7% 감소한 0.778명이다. 경기도 합계출산율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0.839명이다.
평택시 출산율은 전국 평균 대비 32%, 경기도 평균 대비 23% 높은 수치다.
평택시 2022년 합계출산율이 1.0명 이상을 유지한 것은 출산율이 줄어드는 전국적 추세와 달리 이례적이다.
시는 합산출산율이 높아진 원인을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지제역 인근 신축 아파트에 젊은 부부들이 입주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일자리가 창출되고 사회·환경·복지 등 시 정책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전국 평균보다 높은 출산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인구 50만 명 이상의 시군구 중 합계출산율 1.0명 이상을 유지한 것은 평택시가 유일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기간인 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다. 한 국가나 사회의 출산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합계출산율이 2.0명 이상을 기록해야 하지만, 국내 합계출산율은 1984년부터 2.0명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 2018년에 1.0명보다 낮아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평택시의 출산율이 증가하고 인구 50만 명 이상인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2세를 계획하고 다자녀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평택시의 정주 여건을 개선함은 물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평택 = 김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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