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자신을 감금하고 폭행했다는 망상에 빠져 흉기를 들고 교회를 찾아간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성원)는 살인예비, 살인미수 등 혐의로 A(49)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8월4일 오후 9시37분께 목사 B씨를 죽이겠다며 흉기를 들고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 있는 교회를 찾아간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시정돼 있던 교회 문을 흉기로 내리찍고, 자신을 제지하는 건물 관리인 C씨를 죽이겠다고 흉기를 들고 뒤쫓아간 혐의도 있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감금하고 폭행했다는 망상에 빠져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 = 장형연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