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경기도가 ‘가볼 만한 곳’을 정리해 안내했다. 기간은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이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먼저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 등 21개 시ㆍ군 50개 공립 문화시설을 일부 무료로 개방한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전통문화 체험과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의 작품전시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팽이 만들기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준비했다.

수원 화성에서는 추석 당일 화성행궁을 무료 개방하고 2023년 세계유산 축전 등이 열린다.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에서도 연휴기간 풍성한 추석맞이 행사가 열린다.

보름달 아래에서 행궁을 산책할 수 있는 ‘행궁 야행’, 조선시대 복식을 입고 행궁을 거닐어 보는 ‘복식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과 숲해설 전문가와 함께 가을 숲속을 산책할 수 있는 ‘숲생태학교’, 흥겨운 공연으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연희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도민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지역자원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도 준비돼 있다. 경기도청 구청사 잔디마당에서는 참여형 미디어아트 전시 ‘오르:빛 워터파고다’를 만나볼 수 있고, 연천의 재인폭포에서는 폭포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오르:빛 재인폭포’를 선보인다.

두 곳 모두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라도 현장 예매가 가능하나, 참여자가 많은 경우는 체험 공간 밖에서 관람할 수 있다.

5개 시ㆍ군 공연·예술 관람 시설(9개)에서는 다양한 콘텐츠 체험이 가능하다. 성남시 앙상블시어터에서 클래식 공연, 수원 KBS 아트홀 어린이 뮤지컬 공연 등이 진행된다. 유료 공연이다.

박물관ㆍ미술관ㆍ공연 관람 등 시설의 관람료는 일부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추석 당일과 연휴기간 일부 휴관하는 시설이 있으므로 각 시설의 누리집과 앱을 사전에 찾아보고 관람료, 주차료, 방문이 가능한 일자 등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이밖에 23개 시ㆍ군 44개 무장애 관광시설도 운영된다.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광명 광명동굴 ▲의왕 레일파크 등이다.

안동광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와 관련 “모든 도민이 추석 연휴에 가족사랑과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고, 무엇보다 경기도는 언제 어디서나 도민이 즐기고 체감할 수 있는 문화ㆍ예술ㆍ관광 정책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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