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곤란을 이유로 모텔에서 딸을 낳은 후 창밖으로 내던져 살해한 40대 여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선녀)는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부천 지역의 모텔 2층에서 딸 B양을 낳은 후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모텔에서 B양을 출산한 뒤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B양을 침대시트로 덮어 방치하다가 쇼핑백에 넣고 창 밖으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조사에서 “(모텔) 방충망을 뜯은 후 아이를 던졌다”며” 누군가 발견하면 키워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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